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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간다: 베트남 다낭 혼자 여행 1일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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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레이터K 2019. 10.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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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7월,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열심히 반 년을 달려온 나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혼자 해외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어디로 갈 지 신중하게 생각해 본 결과,

한 번도 안 가본 베트남을 가기로 결정을 했고, 일단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다낭으로 가서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고,

다음에 또 베트남을 갈 땐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기로 하고, 항공권을 무작정 끊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한 항공권 예약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끊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스카이스캐너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자동으로 찾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이곳저곳 비교할 필요가 없이 아주 빠르게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나는 운 좋게 비엣젯 항공사를 통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표를 구할 수 있었다.

 

노숙하러 가는 중

출국 당일 아침 7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날 밤 인천공항에서 노숙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인천공항 노숙 명당 중 한 곳으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개찰구 쪽에 벤치가 있는데,

수속 밟는 곳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사람도 적고 이동하면서 잠도 깰 겸 그곳에서 자는 것을 권장한다.

 

가자 다낭으로

그렇게 일어나서 수속을 밟고, 비행기는 베트남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기절…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적혀 있었는데 내 비행시간은 약 15분이었던 것 같았다.

 

비행기에서 본 다낭의 모습

눈을 뜨고 나니 이미 다낭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설렘 가득한 마음과 함께 비행기는 다낭에 착륙했다.

공항 밖을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더위로 인해 빨리 숙소로 이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베트남 여행시 유용한 앱 Grab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이전에 동남아 여행할 때도 썼던 그랩이라는 앱을 이용했다.

그랩은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미리 가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바가지가 없고, 부르면 금방 오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낭의 교통수단은 택시, 그랩 등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잘 비교해서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대에 이용할 수 있다.

 

아고다로 예약한 Soho Boutique Hotel

베트남 다낭에서 머물게 된 호텔은 바로 Soho Boutique Hotel 으로, 아고다 홈페이지를 통해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었다.

 

숙소 고를 때 유용한 앱

다낭은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 가성비 호텔이 많기 때문에 아고다나 호텔스컴바인, 에어비엔비 등을 통해 가격을 비교해보고 호텔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낮에는 햇빛이 너무 뜨거웠기 때문에 호텔에서 쉬고, 오후에 해가 뉘엿뉘엿할 때부터 돌아다니기로 하고 한 번 더 기절했다.

일어나니 해가 지기 시작했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일단 저녁을 먹기로 하고 숙소 근처의 식당을 찾아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다낭의 로컬 맥주 라루 (Larue)

호텔이 널린 곳이라 식당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일단 배가 고팠기 때문에 식사를 주문을 하고,

베트남에 오면 베트남 맥주를 또 빼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다낭의 로컬 맥주인 라루(Larue)를 한 병 시켰다.

 

베트남에서의 첫 끼니

주문한 메뉴는 돼지고기 볶음 요리와 계란볶음밥이었다.

메뉴를 먹자마자, 나는 동남아 음식을 먹기 위해 태어난 사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동남아 국가를 여러 번 여행하면서, 동남아 음식이 입맛에 가장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베트남 음식 또한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밤 중의 미케 비치

식사를 다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주변을 좀 걸어보기로 하고 무작정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운 좋게도 호텔 바로 앞에 미케 비치가 있었다. 이미 해는 다 지고 날이 매우 어두웠음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에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이후에 다른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해수욕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나의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했다.

 

이 날 나의 유일한 일정은 용 다리(드래곤 브릿지)에 가서 용이 불을 뿜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드래곤 브릿지에는 다리에 용의 형상을 한 구조물이 있는데, 주말 밤 9시에 불을 뿜는다는 것이었다.

마침 내가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불 쇼를 구경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손트라 야시장도 돌아다녀 보기로 결정했다.

 

 

다낭에서 교통수단은 거의 그랩을 이용했다.

그랩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차량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토바이 (그랩바이크) 도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 그랩바이크를 이용해서 드래곤 브릿지로 이동하는 데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도 안 들었다.

 

드래곤 브릿지에서 불 뿜는 용

드래곤 브릿지에 도착하니 다리 위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심지어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을 때 차량까지 통제했다.

그리고 9시가 되자마자 용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근데 불을 한 5분 정도만 뿜길래 실망했는데, 갑자기 물을 뿜기 시작했다.

심지어 불보다 크게 뿜어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흠뻑 젖어 버리고 말았다.

 

손트라 야시장

그렇게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상태로 바로 앞에 있는 손트라 야시장으로 이동해서 야시장을 구경했다.

야시장도 주말의 열기에 힘입어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도착한 첫 날이었기 때문에 딱히 구매하고 싶은 물건은 없었지만, 눈요깃거리로 충분한 물건들이 아주 많아서 재밌게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낭의 야시장 쇼핑리스트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땀과 물에 흠뻑 젖은 몸을 씻어내고 맥주 한 잔과 함께, 다음 날은 어떤 일정을 꾸밀지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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