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지구하면 많이들 Merci 편집샵을 떠올린다. 그리고 누군가는 Merci 편집샵말고는 별로 볼 것이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빈티지를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필히 마레지구를 가야한다. 그 이유는 곳곳에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많은 빈티지샵들이 있기때문이다. 그럼 좋아하는 빈티샵들을 위주로 하는 마레지구 여행코스를 소개하겠다.
Vintage System
17 Rue Barbette, 75003 Paris-3E-Arrondissement
이곳은 무인양품 가기전 옆골목에 있는 샵으로 내부는 아담하다. (안에는 사진촬영 금지) 밖에서 부터 봐도 유니크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옷은 새상품같이 상태가 좋다. 가방과 선글라스, 신발 왠만한 물건은 다있는 작지만 알찬 매장이다.
La droguerie
42 Rue Vieille du Temple, 75004 Paris
빈티지시스템에서 보고 무지매장에서 나이키랩매장쪽으로 쭉나와 오른쪽으로 꺽으면 항상 사람이 많은 마레지구 '크레페 맛집'이 보인다. 이미 너무 유명한 '라 드호게히'. 다음 빈티지 매장에 들르기전에 간단하게 크레페나 갈레트를 먹고 움직이자 :) 추천하는 크레페는 sucre&beurre(sugar&butter), 갈레트는 fromage&jambon(cheese&ham)
Pozzetto
39 Rue du Roi de Sicile, 75004 Paris
Pozzetto! 여기도 이미 유명한 아이스크림집! 마레에는 매장이 두개인데 아까 크레페집에서 나와 왼쪽으로 오면 옆에 보이는 매장과 거기서 좀 더 가서 BHV 백화점 옴므쪽으로 가는 골목으로 꺽으면 보이는 이 매장! 여기는 보면 항상 사람들이 줄을 스고있다:)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아이스크림매장! 크레페가 별로라면 젤라또를!
Free'p'star
61 Rue de la Verrerie, 75004 Paris
BHV 옴므매장을 지나서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프리피스타 매장! 여기는 빈티지시스템보단 확연히 '구제' 라는 느낌이 든다. 가지런히 정리된 옷들 뿐만이 아니라 단 1유로만 주면 살 수 있는 옷들이 한국의 광장시장처럼 옷을 무더기로 쌓아놓고 있다. 진정한 보물찾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그만한 다락방 같은 공간에도 엄청나게 쌓여있는 옷들이 있다. 손과 눈을 빠르게 움직여 득템해보자!
Kilo Shop
65 Rue de la Verrerie, 75004 Paris(카와이매장)
69-71 Rue de la Verrerie, 75004 Paris
일본에서도 이미 유명한 '킬로샵'! 옷에 붙여진 색깔의 따라서 1킬로당 가격을 다르게 받는 곳으로 특이하게 옷의 무게에따라 가격이 다른 곳이다. 빨간색 종이가 붙은 옷들은 킬로당 20유로이며, 색깔에 따라 킬로당 가격이 다르다. 킬로샵은 한 상점 사이에 두개의 매장이 있으면 정말 두 매장 다 옷도 많고 사람도 많다! 트렌디하면서 킬로샵만의 유니크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며 일본스타일도 꽤 보인다! 앞선 두 매장과 다르게 무게에 따라 옷의 가격이 다르기때문에 (값이 픽스된 옷들도 있음!) 잘만 한다면 정말 초득템을 할 수 있는 곳!
+++보너스+++
퐁피두센터에서 시청사로 쭉 나오는 길에 나란히 붙어있는 빈티지샵 2곳을 소개한다.
Olympa 와 Vintage World
87 Rue Saint-Martin, 75004 Paris
일단 olympa는 그냥 흔히 볼 수 있을만한 빈티집샵이다. 그러나 아이템들은 꽤나 트렌디한 상품도 많았다. 앞에는 청자켓라인과 밀리터리자켓이 쫙 있구요. 옆가게인 빈티지월드보단 확실히 물건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 다음 빈티지월드는 굉장히 트렌디하면서 빈티지가 적절히 섞인 아주 재밌는 샵이다. 빈티지의 옷들로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이 매력적으로 느꼈다. 가게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빈티지에 대해 평소 편견이 있거나 아직 보물찾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아마 킬로샵 카와이까지해서 옆에 매장까지 다 봤다면 이미 몸은 녹초가 되있을거다. 프리피스타 매장도 바로 건너편에 또 작은매장이 있기때문에 총 7개의 매장을 본 것이다. 이미 킬로샵까지 다 봤으면 양손에는 꼭 하나쯤은 쇼핑백을 들고 있다. 마레는 쇼핑 천국인 파리에서 명품이나 새상품의 옷들도 좋지만 빈티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쇼핑 핫스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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